2009년 06월 02일
'장사가 안 되는 건 손님들이 보는 눈이 없어서야.'
멍청한, '빨대 꼽힌' 대학생의 소심한 반론
트랙백한 게시물의 전제가 되는 입장에 서서, 레디앙의 기사에 대해 분노하며.
좌익이라든가 우익이라든가 진보라든가 보수라든가, 어떤 입장을 자처하든 간에 헛소리는 헛소리, 개소리는 개소리, 나쁜 짓은 나쁜 짓이다.
지금 정권의 옹호자들은 '잃어버린 10년'이니 뭐니 하면서 줄기차게 헛소리를 해대지만, 현실에서 멀고도 먼 극단적 사회주의 이상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10년은 굴욕의 시간이었다. 한국 기업의 하도급 구조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정착되어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낸 게 지난 10년, 삼성을 필두로 하는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선 원동력은 하청기업들의 피와 땀이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양극화 사회는 출산율 저하를 부르고, 국가로서의 토대가 약해진 대한민국은 자멸로의 미래를 걷고 있다. 이상주의자들이 현실에 대해 지극히 분노하는 건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세대론에는 지긋지긋한 면이 있다. 더군다나 '사회개혁운동이 실패하고 추진력을 얻지 못하는 원인은 젊은 세대가 그걸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지해라, 안 하면 나쁜 놈이다.'라는 목소리 정도 되면, '이 시키들이 대체 뭘 믿고 저리 깝치나.'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한다.
레디앙의 저런 주장은 세상이 자기 뜻대로 안 된다며 남 탓하고 징징거리는 찌질이 초등학생을 떠오르게 한다. 남한의 좌익, 남한의 사회주의 운동은 6.25 전후, 그리고 이어지는 군사독재정권 시대 동안 깨끗이 뿌리가 뽑혔다. 오늘날 남한의 사회주의 운동가들은 외국의 누구누구가 한 말, 외국의 누구누구가 쓴 책을 가지고 현실적인 적용 경험이 없는 이상을 공허하게 부르짖을 수 밖에 없다. 사회적으로 보면 지극히 나쁜 일이고, 문제가 있는 일이다. 사회적으로 보면 충분히 정당성이 있는 주장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한국 사회가 병들어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데 그러니까 그게 젊은 세대 탓이라고? 일어나서 너 자신을 위해서 싸워라 이 멍청하고 불쌍한 놈들아라고? 잘 하는 짓이다. 그걸로 참 사람이 모이고, 그걸로 참 감동받고, 그걸로 참 세상이 움직이겠다. 절망감에 젖어서 징징대며 자포자기식으로 아무 소리나 지껄여대는 게 얼마나 민폐인지 모르는 쓰레기는, 내부의 적이다. 나이 쳐먹었으면 자기가 이빨 한 번 까는 것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정도는 그 똥만 찬 머리통으로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할 거 아닌가.
변화한 세상을 가장 잘 느끼는 건 언제나 젊은 세대이다. 그들은 바뀐 세상에서 살아온 시간이 그 이전의 세상에서 살아온 시간보다 길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 민주주의 사회의 정치는 장사고, 옳은 일을 하려는 의지와 현실적인 이익을 챙기는 수완이 균형을 이루어야 지속 가능하다. 현실적인 길은 제시 못하고 어렵다 힘들다 낑낑대다 못해 약한 젊은 계층을 탓하고 까서 말 듣게 만들자는 생각 밖에 못 한다면, 차라리 사회주의적 관점은 싹 다 치우고 마피아식의 공포와 신뢰 만으로 구성되는 사회로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멍청해서 이 세상이 이렇게 되는 거라면, 이대로 망해버려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게 싫거든 설득해라. 이대로는 안 된다고, 이렇게 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설득하고, 그게 젊은 세대에게도 통하게 마케팅해라. 징징거리지 말고 제대로 발버둥쳐라.
P.S.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건 그 뿌리깊은, 정말 푹 절여져있는 절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게 해주는 것, 희망이다.
P.S.2. 아니, 다 관두고 젊은 세대에게 '잘 못한다'라고 권위적으로 책임을 물으려면 기성 세대는 '잘 교육시키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냐. 자기 얼굴에 침 뱉기잖아.
# by | 2009/06/02 08:08 | 넌픽션 | 트랙백 | 덧글(2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맞서야 할 건 국내의 부조리 만이 아니라 세계 전체의 부조리이기도 하고, 선두에 선 사람은 뭐가 어찌됐든 피곤죽이지요.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옳고 그름이라는 모호한 선 말고 '나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이익은 어떤 거고 그걸 위해서 어느 정도로 희생하면 된다'라는 좀 더 설득력 있는 선에서 이야기해주는 다뤄주는 정치집단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스트레스를 수반하니 평안히 살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싫은 게 당연할 겁니다. 그래도 필요하니까 균형을 맞춰서 변화해나가야 하는 거겠죠.
1. 공공장소에서 고래고래 고함지르면서 빨갱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노인들
2. 각종 기업이나 전문직계통이나 혹은 사회각지에서 권위자로 인정받는 50대 이상의 지도자들
3. 이제 갓 중간 관리자급으로 올라선 40대들
4. 미국 유학 다녀와서 새로운 시스템 어쩌고 저쩌고 경쟁어쩌고를 외치는 30대 후반
5. 술마시고 이야기 나눠보면 운동권 경력이 있었던 소위 386 상사
6. 직장 말단에서 혹은 자신이 경영하는 가게에서 발바닥 땀나게 뛰어다니는 30대 초반
가만이 반박글들을 보면, 이런 다양한 포지션의 '기성세대'들 가운데서 반박하기 좋은
부류만 끌어들여서 '기성세대'들이 이랬다. 그들의 잘못이 아닌가? 라고 하는데
그럼 반문하고 싶은 것이 '기성세대는 기성세대인데, 어느 기성세대?' 라고 하고 싶군요.
지금의 젊은이들을 경쟁으로 내몬 것도 기성세대 맞고,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은
것도 기성세대 맞습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을 이용만 해먹고 버리는 현실을 구축한 것도 기성
세대 맞고, 그래놓고 지금의 젊은이들이 생각이 없고 스펙쌓기외에는 연예인이야기 밖에 안한
다라고 비판하는 것도 기성세대 맞습니다. 그렇다면 주장에 반박하면서 끌어들이는 '기성세대'
이야기에는 그 어떤것도 적용이 용이하겠군요?
'기성세대'라는 단어는 '거시기'만큼이나 만능의 단어죠.
좀 더 주장의 구체성이 들어갔으면 합니다. 지칭하는 대상에 관해서 말입니다.
전부 다입니다. 윗 세대는 아래 세대를 부려서 먹고 살고, 아래 세대는 윗 세대에게서 돈 받아서 먹고 살죠. 세대 분류로 따지면 그렇고, '투표권이 있는 전원과 그 사람들 덕분에 밥 먹고 사는 전원'이라고 하면 만족스러우신지요?
하지만 분명히 해두어야 할것은 이제 취업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할 젊은 세대들은 분명히 이용자일수는 있지만. 소비자는 아니라는겁니다.
사회의 시스템에 가장많이 영향을 받고 사회를 변화시킬 사람들도 나이 많은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들인것이죠. 물론 설득하는 축에서도 위에서 아래들여다 보듯이 충고하기보다는 설득하는게 옳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어느쪽에 붙어야 살기 쉬워질까 저울질하면서 설득당하길 바라는 태도도 좋은태도는 아니라고 여겨지네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사회 전체에 팽배한 책임 떠넘기기 정신과 난 몰랐으니 무죄 주의가 끝나야 정말로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아무것도 없다.
사회 기득권들은 이미 다 그들이며, 우리는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그들이 시키는대로 하며 성공을 하고 우리가 또 기성세대가 되어 젊은세대들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한 변화는 없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는 애국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회라고 말할수 있다.
나라를 위해서 변화를 부르짖고 개혁을 외치지만 결국 그에 따른 학점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누구든 앞장서서 나서려 하지 않는다.
아뇨, 전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 사회가 이런 건 기성세대 탓'이라는 주장도 결국 '젊은 세대가 정신을 못 차리니까'와 똑같은 논리거든요.
정말로 자유롭게 남에게 명령만 내리고 자기 의지대로 사는 사람이 이 먹이사슬 속에서 있을 리 없지 않습니까.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건 그저 시각의 문제 뿐일 경우가 많다고 봐요.
자기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자기가 선택해서 실천하는 수 밖에 없지요. 다른 사람이 제시하는 방법에 귀 기울이는 건 중요합니다. 문제가 되는 건 강요나 비웃음, 남 탓 같은 것들이에요.
희망이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희망이라 말씀 하셨겠지만,
희망이 안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희망이 아니더라도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수단은 있으니까요.
다만 요즘 같은 시국에 희망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 아닌싶어 말입니다.
그러니 다들 그렇게 스펙을 키우려 하고, 자기 위로를 하는거겠지요.
희망이 있는 사람은 희망에 기대어 일어서면 될 것이고,
이도 저도 안되면 옛날처럼 깡으로 버티는 것도 좋겠지요.
그게 뭐든 각자의 사정에 맞게 찾으면 되지않나 싶네요.
네, 동감합니다. 각자 자기 좋은 대로 사는 거겠죠. 연대도 자기가 선택해야 하는 거지, 다른 사람이 강요해서 한다면 근본적인 의의를 잃어버리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하고
절은이들은 우리가 이렇게 되게 만든거 너희들이 아니냐.
우리는 각자 살기 힘들다.
희망도 없고 제 살길 찾기도 힘들다.
둘 다 맞는 말인데...
지금 20대가 자기 앞가림 하기도 힘들고 살벌한 이 한국세상에서
감히 투쟁에 나섰다가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될 확률만 높은 뿐이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남는 밥그릇에 남아 있는거라곤
기득권이 밥풀까지 다 뜯어먹을라는거
밑에 사람이 간신히 남은 밥풀에다 물 말아서 훌훌 먹고
숟가락에도 밥풀은 안보이는데...
갑갑할 노릇이죠.
늬탓 내탓 해봐야. 서로 답 없지만
당사자는 20대라는 점에서 20대가 더 힘을 내야 한다고 봅니다.
당하는 쪽은 젊은 쪽이니 우린 어쩔 수 없다 하면
그 상황 그대로 가는거죠.
뭐 당장 어떻게 뾰족한 수는 없겠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몫을 챙길려고 노력해야겠죠.
사회 전체가 공평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 '당사자 일이니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라'라는 건 그 당사자들, 그러니까 20대가 이 한국 사회 말고 딴 곳 가서도 먹고살 수 있는 선택권이 있을 때에는 정당한 이야기겠지만, 노예처럼 일하거나 죽거나의 두 가지 선택 밖에 없을 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20대 계층에게 참여를 종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정치적 의견을 표시하지 않고 허울좋은 한나라당의 반값 등록금 공약을 믿고 지지해준 결과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는데, 이명박의 말대로 일부의 장학금만을 위해서 서로를 밟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을 보면서 "멍청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좌파가 그런면에서 장사를 잘못하고 있는것이 맞긴 합니다만, 20대는 그 장사에 잠깐 들리는 손님이 아니라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종업원에 가깝지요.
부족한것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것을 일깨워주고 말씀하신대로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헌데 그 "희망"을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지지가 필요하지요. 어려운 일입니다.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서 세상의 법칙에 대해 더 잘 교육받습니다. 학문적인 의미로만이 아니라 세상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어릴 때부터 보아와서 감각이 빠른 거지요.
한국은 균형이 심각하게 깨져있기 때문에 이대로 계속 가면 자멸한다는 건 딱히 선지자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20대인들 앉아서 죽고 싶을 리가 없지요. 문제는 '다 같이 뛰어나가 현실의 총알을 뒤집어쓰자'는 주장도 동조를 얻기 힘들 만큼 살벌한 공포가 지배하는 지금의 세상에, '너희들 젊은 20대가 선두에 서서 총알받이가 되어라. 그럼 우리가 그 뒤를 받쳐주마.'라는 목소리에 쉽게 동조할 수 있을런지요. 제가 20대라면 '이건 20대들 당사자의 문제고 너희들이 제일 큰 수혜자니까 직접 나서라'라는 목소리는 안 믿습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성의를 보여야 해요.
- 이 문장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념적으로 어떻든 간에 작년 촛불시위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 희망을 보았다 면서 감격하던 사람들이 단 1년만에 입 싹 씻고 20대가 병신이라는둥
헛소리 나불대는 꼬라지를 보니 심사가 뒤틀리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20대야 이미 지나가
버린지 좀 되었지만.. 한번도 그들이 깃발을 들지 않는다고해서, 혹은 스크럼짜고 맞서지 않는
다고 해서 비난해본 기억이 없는데 언제 어디선지 모르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싸우는데도 세상이 이꼬라지 인건 젊은 것들이 지 몸보신에만 신경쓰기
때문이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더군요
당신들이, 우리들이 뭘 잘한게 있다고 이제와서 20대 타령 하는건지 정말 황당할 따름입니다.
돌아서서 묻고 싶은게, 누군가 추궁해서 나서는 행동이 진짜 의미가 있다고 믿는건지 아니,
그런 개소리를 듣고 20대가 행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일거라고 믿는건지 묻고 싶어요 정말로
20대가 행동 안하니깐 사회가 이모양 이다 라는 소리는 그토록 저주를 퍼붓는 조중동 사설보다
단 한가지도 나을게 없는 뻘소리라는걸 진짜 몰라서 그러는지..
치열하게 살았지만, 열심히 맞서도 봤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걸 몸으로 배웠으면
좀 방식을 바꿔보고 머리도 좀더 굴려 볼 생각은 안하고
너그들은 우리처럼 치열하지도 않고 먹고 살 생각밖에 안하니 병신이다 라는 논리는 대체
어느 똥대가리에서 튀어나오는지.. 그래도 한때 그 끄트머리에서 같이 깃발을 들어 봤던
사람 입장에선 기가 차다 못해 구역질이 날 지경입니다.
저도 그래요. 이해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제의 칼럼을 쓴 하재근씨 성향이야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어서 저러는 게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이제, 저런 식의 질타는 좀 너무 식상합니다. 홍세화가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이라는 글 쓴지가 벌써 5년이 넘어가지요. 이만하면 그만 잔소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저런 잔소리에 애정이나 걱정이 담겼다기보다, 결국 상대방을 조종하고 지배하려는 의도 같은 게 있다고 느끼게 된 거 같아요. 미운 건 아닌데 가끔 견딜 수 없이 화가 나네요.
여담이지만, 이 포스팅의 토픽을 보고 이런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지지율이 낮은 건(여기에 '운하를 반대하는 건' 등의 다른 안건들이 배치되어도 적절할 듯) 국민들이 오해를 하고 있어서야."
(......한숨)
'나님은 위대하시다는, 호응이 없는 건 저 놈들이 멍청해서라는.' 식의 나쁜 건 전부 남 탓 주의는 인류의 역사 이래 계속되어온 사상이지 싶습니다.
이명박 씨는 호응을 원하는 타입도 아니건만, 그저 남한테 잘난 척 하고 칭송받는 게 삶의 목적이니 참.;
어떻게 하면 깨어나는지좀 알려줬으면 합니다만,
사실 그들도 그걸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같은 말만 반복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답은 스스로 찾아야죠. 에혀.
좀 똑똑한 어르신이 나서서 '이렇게 해라~' 라고 해주면 좋을텐데, 그런걸 기대하기 어려우니
좀 똑똑한 젊은이들이라도 나서줬으면 하겟군요.
라고 서로 누가 나서길 눈치만 보고 있다지요. 뭐 그냥 망할듯.
우린 안될꺼야 아마
깨어나려면 도를 닦아야지요(...).
자기가 먼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인격을 갖추고 실천하면서 주변에 영향을 줘야하는데, '이쪽 산이 금 노다지라는~'이라는 외침으로 세상이 왜 안 변할까 투덜투덜대고 계시면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어버립니다. 사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일 텐데, 그걸 너무 당연하게 기대하는 것 같아요.
...아마, 70년대생들부터 시작이 아니었을까요. 취업에 목매이게 된 것은. 그리고 그런 환경이 존재하게된, IMF 로 대변되는, 그런 이유가 있는 거고..
누구도, '부자 되세요'란 주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니까요.
전 그런 주장에 전적으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동감하는 편입니다. 한국 사회의 변화가 너무 급격하다 보니까, 이전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적절한 모범을 보여줄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저도 70년대생인데, IMF에게 돈 꾸던 때와 이번 경제위기 때 두 번에 걸쳐 물 먹어서 아주 암담하네요.
부자가 아니고 성공하지도 못했고 잘나지 않았어도 그런가보다 하고 살 수는 있어야 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