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프리덤.

 


 ...내일 저녁이나 되어야 정상적인 백업이 가능하겠네요. 일단 정기적으로 백업을 해두고 때가 되었다 싶으면 남아있는 지인들에게도 이주를 권유해볼 생각입니다. 워드프레스와 티스토리 중에서 고민 중인데, 현재로서는 티스토리가 평점이 더 높습니다. 그쪽이라고 해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아닙니다. 저는 일단 고객이나 유저에 대해 '충성심'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기업가에 의해 운영되는 자본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움 계통도 믿을 게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보다 '충성심'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게 '한국적'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민감한 상황에서 법무팀에서 내려왔다는 이용약관을 별다른 체크 없이 공지한다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건지 좀 난감하기도 하고, 정말로 '실수'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약관이 내려온 게 이번이 처음인지, 아니면 이전에는 오는 거 다 심의삭제한 후에 올렸는데 이번에는 그걸 안한 건지도 모르겠고요. 

 티스토리 이용자가 적어서 너무 황량하니 이글루스가 낫다는 분도 계시던데, 묘하게 저와 관심사가 비슷한 분들은 티스토리에 많아서 그런지 저는 심심하지 않을 모양입니다. 사실 다움의 관리방식이라고 해서 썩 신뢰할만 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SK 커뮤니케이션처럼 이용자의 뒤통수를 치는 전례는 좀 더 적고, 강도도 훨씬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네츠고 -> 네이트, 하이텔 -> 파란이라는 두 번의 야만적인 작태를 보면서 평생 SK와 파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등 뒤에 칼을 숨기고서 틈만 보이면 찌르려는 사람과 거래를 할 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있거나 따뜻하지 못한 탓입니다.

 확실히 대안 블로그가 적긴 하네요. 하지만 여기서 '편하다'라는 이유로 어설프게 주저앉고 '이해합시다'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있으면, SK 커뮤니케이션은 당연히 지금까지의 패턴을 반복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떠나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타이밍이죠.


 

 

by Moonseer | 2008/12/01 00:03 | 그 이외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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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 리 at 2008/12/01 00:51
저도 프리덤 쪽이 안정되면 슬슬 정리하고 떠야할까 싶기도 하고..., 아직 고민 중입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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